본문 바로가기
전주맛집

순창읍에서 맛본 황금코다리

by 아클라인 2019. 11. 29.

 

전주맛집은 아니지만 전주에서 좀 떨어진 순창읍내에 있는 음식점 얘기입니다. 황금코다리! 코다리가 뭔가 했더니 바로 반건조시킨 명태를 말한다고 하네요. 이 명태를 무우와 시래기 가래떡도 이 음식 안에 들어있습니다. 약간 매콤하고 맛깔스럽습니다. 저런 명태살을 김에 올려서 싸먹기도 합니다. 먹는 방법은 다양하게 매운풋고추 또는 콩나물을 명태살과 함께 김으로 싸서 먹기도 합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로 김치는 기본이며 순두부 기타 등등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질 않지만 콩나물도 있고 알아서 필요한 만큼 더 가져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입니다. 위의 큰 접시에 나온 코다리찜이 대(大)짜리요 아래의 접시에 나온 코다리찜이 중(中)짜리 찜으로 나온 것인데..., 역시 뭐라해도 시래기가 맛을 더해줍니다. 

벽에 붙은 요금표를 봤더니.., 깜짝 놀랐는데..., 가격표 옆으로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내용이 붙어 있네요.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만한 곳이겠다 싶습니다.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주에 들렀다가 순창까지 들를 계획이 있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운전하시는 분은 아무리 좋다고 한들 이런 유혹을 잘 참아야겠죠?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운전하는 분들은 금해야 할 막걸리입니다...^&^;

황금코다리 음식점 바로 옆에 이렇게 황금다방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점원이 있질 않고 스스로 알아서 커피와 차를 마셔야 합니다. 모든 것이 무료이다 보니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셀프로 알아서 마셨으면 잘 정리하시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마시다가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찾아서 챙겨 마시면 되겠죠?

이곳 황금다방은 황금코다리 음식을 먹고서 바로 나오자마자 옆으로 이어진 건물에 있기에 그대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마치 광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전혀 음식이나 어떤 혜택도 받지 않고 올리는 글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스스로 비용을 부담해서 찾은 곳이죠. 우리가 찾아갔을 때의 다방모습은 한산했습니다.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분주했지만 이곳에는 우리 일행만 들어와서 차를 마셨고 대화를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들어온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갈 시간이 되어 깨끗하게 주변을 정리하고 인테리어나 장식, 액자, 작은 화분 등을 돌아보니 잘 배치되어있고 꽤 넓직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일부러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오기엔 좀 그렇지만 순창에 들러야 할 일이 있다면.., 이곳에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기엔 괜찮은 곳으로 여겨집니다.

댓글